매일신문

청사 잘 지은 봉화군, 30억 '친환경 인센티브'

'친환경 그린(Green) 청사'를 내세운 봉화군이 군청사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약해 정부로부터 4년간 77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아냈다. 지난해에도 에너지를 무려 35.8%나 줄여 군청사 에너지절감 실적평가에서 경북도내 1위(2년 연속)를 차지, 안전행정부로부터 인센티브 30억600만원을 받았다.

봉화군은 청사 뒤편 경사면에 36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전기사용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냉난방기 수축열시스템 설치로 기름 냉난방보다 에너지 75%를 절약해 연간 5천만원가량의 연료비를 아꼈다. 남는 전력을 팔아 2천만원을 또 아꼈다. 새는 에너지를 잡기 위해 청사 창문마다 단열필름을 붙이고, 사무실 조명등을 LED등으로 바꿨으며, 화장실 전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사람이 없을 때 꺼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11년 13억5천만원, 2012년 11억9천만원, 2013년 21억6천만원, 2014년 30억원 등 4년간 교부세 77억원을 더 받았다. 받은 돈은 에너지를 더 아끼는 데 투자했다. 태양광 발전시설, LED등, 화장실등 감지센서, 창문 단열필름 등에 24억원을 재투자했다. 직원들도 적극 나서 개인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전등을 껐으며, 엘리베이터 사용도 자제했다.

김도년 봉화군 재정과정은 "연간 경유 2만3천186ℓ를 절감했고, 태양광발전시설로 연간 486㎿의 전기를 자체 생산'사용해 39%의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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