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돗물 수질 궁금하면 '121' 누르세요

우리 집 수돗물은 정말 안전할까?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이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수돗물 수질이 못 미덥거나 궁금한 가정의 수돗물을 직접 검사, 확인해 주기로 했다. 시는 22일부터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와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각 가정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무료로 해 주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한다.

시는 수돗물 수질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수돗물 안심확인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구 수돗물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데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직접 마시는 시민이 적은 만큼 이런 불신을 없애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구시 간부회의에서도 '괜히 이런 검사 했다가 수질이 안 좋게 나오면 어떡하느냐'는 농담 섞인 우려가 나왔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문제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집의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은 누구나 전화(121)나 통합홈페이지(물사랑 http://www.ilovewater.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에서 수질 검사, 결과 통보까지 20일 정도 걸린다. 검사 항목은 일반 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철, 망간, 아연, 구리, 잔류염소 등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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