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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자원부국 '캐나다'와 타결…일자리 창출 기대?"

'한·캐나다 FTA 타결' 사진. 연합뉴스

11일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8년 8개월 만에 타결됐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한-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및 투자 분야에서 접근 증대, 각각 시장에서 예측 가능성 및 투명성 제고, 비관세 조치 규범과 상호 관심 분야 협력강화를 포함, 사실상 양국 교역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1세기형 무역협정으로 태평양을 가로질러 양국 간 교역·투자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줌은 물론이고 수출 기회 증대와 혁신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4단체가 중심이 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관련해 11일 성명을 내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캐나다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자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5만 달러에 달하는 구매력 높은 시장이지만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1.5%에 그치고 있다"며 "한-캐나다 FTA 타결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교역조건을 확보, 현지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캐나다가 석유매장량 세계 3위, 천연가스 생산량 4위 등의 자원 부국인 만큼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단체는 또 한-캐나다 FTA를 상품,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노동, 환경 등을 포괄하는 수준 높은 포괄적 FTA라고 평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FTA민간대책위는 우리나라 주요 FTA 협상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대정부 건의 등을 위해 2006년 설립된 민간 차원의 FTA 종합 대책기구로 한국무역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4단체를 비롯해 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됐다.

한·캐나다 FTA 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캐나다 FTA 타결 되면 일자리가 늘어 날는지" "한·캐나다 FTA 체결 잘 했는지 모르겠다" "한·캐나다 FTA, 우리가 져주고 들어가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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