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녹지 비율을 현재보다 더 높인다. 공장 전체를 숲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포항제철소에는 무려 172만 그루의 나무들이 철 생산현장을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전체면적 890만㎡ 가운데 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220만㎡로, 축구장 300개와 맞먹는 규모다.
포항제철소는'숲속의 친환경 제철소'를 목표로 창립 초기부터 녹지조성 사업에 뛰어들어 2000년 녹지면적을 19%로 올렸고, 현재는 25%선에 안착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 녹지면적 30%를 목표로 나무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나무들은 철광석 등이 야적된 원료야드에서 날아오는 강한 먼지바람을 막아주는 방풍 역할을 위해 대부분 히말라야시다와 해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나무들은 비산먼지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데다 가로수로도 모양새가 좋아 제철소 환경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포스코는 먼지발생이 많은 선강공정 주변에 많이 식재된 해송과 히말라야시다 나무를 앞으로 압연공정으로까지 넓혀 제철소 내의 녹지대를 한층 더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3파이넥스 공장 주변의 빗물종말처리설비와 폐수처리설비 등에 조성한 녹지대가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리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박영수 홍보팀장은"올해는 부생복합절전시설 주변에 대한 녹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지속적인 녹화사업을 통해 포항제철소 등의 공장설비가 오염시설이 아닌 친환경시설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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