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의 김려령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한 작품. 영화 '완득이'를 통해 앙상블을 과시했던 이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스토리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캐릭터 각각의 내면의 심리가 드러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착하고 명랑하던 딸 14살 천지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후,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와 언니, 그리고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모녀는 천지와 절친했던 화연을 통해 비밀의 실마리를 알아간다. 김희애, 고아성, 김향기가 모녀로 출연하고, 김유정이 친구 화연 역을 맡았다. 21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민 김희애의 연기가 감상 포인트인 것은 물론이고, '괴물'과 '설국열차'에서 딸 역을 했던 고아성, '여왕의 교실'의 김향기, '해를 품은 달'의 김유정 등, 이 시대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10대 여배우들의 총집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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