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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내린 대구 봄비는 340억 짜리 '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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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봄비가 내린 12일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봄비를 맞으며 상쾌한 발걸음으로 걷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봄비가 내린 12일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봄비를 맞으며 상쾌한 발걸음으로 걷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가 내린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화단에 봄꽃들이 물기를 머금고 생기를 찾고 있다. 13일 오전까지 대구는 48.5㎜, 경북은 33.4㎜의 평균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이번 비로 1주일째 계속된 건조특보는 해제됐고,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던 가뭄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봄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량의 40%는 대지에 남고, 이 가운데 36%가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전국 평균 상수도 요금이 t당 50.3원인 점을 감안하면 1㎜당 7억원에 달한다. 대구 경우 340억원, 경북은 234억원어치의 비가 내린 셈이다. 산불예방과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대기정화 효과까지 더하면 실제 봄비의 경제적인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가히 '금비'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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