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못 토·일·공휴일 주차 950면 확대

못길 동편 200m 추가 지정…수성아트피아 주차장 임시개방

대구 수성구청이 휴일이면 수성못 일대 교통대란이 빚어진다는 지적(본지 3월 10일 자 6면 보도)과 관련, 수성못 주변 종합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17일 수성구청은 생태호수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수성못을 구경하기 위한 방문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할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못 주변에는 수성랜드, 두산동주민센터, 수성아트피아, 무학로, 수성못길, 지범로 등 811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으나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청은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토'일'공휴일 주차허용 구간을 확대하기로 하고 무학로, 수성못길 서편 외에 수성못길 동편(수성관광호텔~수성못6길 200m 구간)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 수성아트피아 주차장(264면)과 전면 광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수성못 동편 상가 부설주차장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영업시간 외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토록 유도한다.

특히 수성유원지 조성계획에 따라 유원지 내 주차장 시설로 결정된 부지 중 공한지 2곳(190면) 정도를 구비로 임대해 임시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시비 확보를 통해 5곳(358면) 정도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유원지 주변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수성못, 수성랜드 샛길과 수성못 동편 상가타운 내 로터리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주말'공휴일에 주차질서 계도반을 운영한다. 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2월에 개통되는 도시철도 3호선과 수성못 경유 시내버스 11개 노선 등을 안내하고 자전거 이용, 가까운 거리 걷기 운동 등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교통대책을 통해 수성못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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