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서점이 한 곳도 없는 곳은 4곳인데 그 중 세 곳이 경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 청송, 울릉군이다. 이들과 함께 인천시 옹진군에도 서점이 한 곳도 없었다.
또한 시 지역이면서도 경북 문경시에는 서점이 한 곳밖에 없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12일 공개한 '2014 한국서점편람'에 실려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3년 말 국내 일반 서점의 수는 2천331개로 2011년 말 2천577개보다 246개(9.6%)나 줄었다. 전국 서점의 수는 2003년만 하더라도 3천589개였지만 2005년 3천429개, 2007년 3천247개를 거쳐 2009년에는 3천 개 아래인 2천846개로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출판시장 불황이 깊어지고 온라인으로 출판계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서점 수가 빠르게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4 한국서점편람'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서점을 전수 조사했다. 다만 헌책방, 총판, 할인매장, 기독교서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책만 파는 순수 서점의 수는 1천625개로 더 적었다. 역시 2011년 말 1천752개보다 127개(7.2%)나 감소했다.
특히 전용면적 165㎡(약 50평) 미만 소형 일반 서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1년보다 238개나 줄어들었는데 전체 감소 서점 수의 96.7%나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시 옹진군을 비롯해 경북 영양군, 울릉군, 청송군 등 4개 군에는 등록된 서점이 한 곳도 없었으며 경북 문경시와 경기 의왕시 등 36곳에는 서점이 한 곳뿐이었다.
이동관 기자 dkdk@msne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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