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년 전통' 대구수창초, 역사 교육도 '100년 대계'

대구 수창초등학교(교장 오순화)가 특색 있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창초교는 올해 100회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곳답게 다양한 형태로 역사를 교육하고 있다. 지난달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역사를 담은 영상물을 시청하고 '역사 속에서 배우는 청렴한 생활'을 주제로 역사 퀴즈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최근에는 5, 6학년 학생들이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인 광문사 터, 우현서루 터(사진) 등을 찾기도 했다.

우현서루는 이동진 선생이 민족지사를 길러 내기 위해 건립하고 그의 장남 이일우 선생이 운영한 사설 교육기관. 이동진 선생은 민족시인으로 불리는 이상화 시인의 할아버지다. 우현서루를 토대로 교남학교(현 대륜중'고교)가 세워졌다.

수창초교 이정원 교감은 "수창초교는 애국 애족 정신이 서린 학교답게 역사 교육을 통해 청렴 정신을 가르치는 데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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