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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남자투어 13개·여자 투어 26개 대회

'여다남소'. 2014시즌 국내 프로골프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여자대회는 남자대회 횟수의 두 배다.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는 2014시즌에 13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26개 대회가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투어는 17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개막전으로 치렀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앞으로 11월 6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 신한동해 오픈까지 대회 일정을 확정, 24일 발표했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제57회 KPGA선수권대회는 지난해에 보다 배가 증액된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었다. 7월 10일 충북 충주의 동촌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오픈,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국내 남자골프에서는 다섯 번째로 10억원의 총상금을 기록하는 대회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6년간 열렸던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또 10월 예정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협회는 그러나 추가 대회 추진을 통해 2014시즌에는 최대 16개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추진하는 KLPGA투어는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간다. 26개 대회에 총상금액이 자그마치 155억원이다. 대회 수는 작년보다 4개, 상금액은 24억원이 늘었다. 대회당 평균 상금은 약 6억원이다. KLPGA투어의 국내 개막전은 1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이었다. 25일부터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열렸다. 이후 11주 연속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하반기 투어는 7월 31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골든베이에서 열리는 한화금융클래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대회는 순수 국내 대회로는 최고액인 총상금 12억원을 놓고 치러진다. 경산 인터불고CC에서 열리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과 하이원 리조트, 볼빅여자오픈 등 3개의 대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서울경제 여자오픈도 올해는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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