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앞으로 3년간 6천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대구경북 12개교(4년제 7개교'전문대 5개교)가 선정됐다.
LINC 사업은 교육부가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하고, 대학과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2단계 명단에 따르면 대구경북권에서는 4년제 대학 중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경운대, 금오공과대, 대구대 등 6개교가 1단계에 이어 2단계에 연속 참여하고, 경일대가 신규 진입했다. 전문대 중에서는 영진전문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안동과학대 등 4개교가 연속 참여하고, 영남이공대가 새로 가세했다.
2단계에 연속 참여하는 대구경북 대학들은 1단계 사업 평가 결과에서 대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경북대, 금오공과대, 계명대가 '매우 우수'를, 전문대학 중에서는 영진전문대학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LINC 사업단 간 경쟁을 촉진하고 우수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 성과의 극대화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유형별로 대학을 세분화하고, 평가 결과와 사업단 규모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기술혁신형(경북대'영남대)은 대학별로 32억~58억원, 현장밀착형(계명대'대구대'금오공과대'경운대'경일대)은 30억~52억원을 지원한다.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협력 선도형(영진전문대'구미대'대구과학대)은 대학별로 6억5천만~8억5천만원, 현장실습 집중형(안동과학대'영남이공대)은 4억7천만~6억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2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전국적으로 4년제 56개교, 전문대 30개교 등 86개교에 이른다. 교육부는 1단계 사업(2012~2013년)에 참여한 51개 4년제 대학과 29개 전문대는 단계 평가, 신규참여를 신청한 76개 대학(4년제 43개교'전문대학 33개교)은 선정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4년제 대학 15개교, 전문대학 6개교를 새로 선정했다.
※대구경북권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4년제(7개교)
▷기술혁신형-경북대'영남대
▷현장밀착형-계명대'대구대'금오공과대'경운대'경일대(신규)
◆전문대(5개교)
▷산학협력 선도형-영진전문대'구미대'대구과학대
▷현장실습 집중형-안동과학대'영남이공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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