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4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본격 선거전을 담당할 중앙선거대책위를 13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여러 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임명해 지역과 계파를 망라한 점이 닮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최경환 국회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지휘하는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한 전 총장을 빼고는 모두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중진들이다. 수도권, 대구경북, 부산경남, 충청권 출신이 해당 지역을 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선대위 부위원장단은 당 최고위원, 전'현 정책위의장, 17개 시'도당 선대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총괄본부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에는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 계파 수장과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새정치승리위원회'를 꾸렸다. '무지개 선대위'로도 불린다. 후보등록일(15, 16일)이나 22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식 발대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가 발족한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관리 시스템 전면 개편과 서민부담 경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지방선거 공약집 '더 줄지 생활공약'을 발표했다. '더 줄지'는 '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새정치연합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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