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도 30년 전 대구서 인쇄업체 운영했다"…김부겸 인쇄업체 대표들 만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선거 공보물 계약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지역업체와 선거공보물 인쇄 계약을 체결했다. 김 후보 측 제공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지역업체와 선거공보물 인쇄 계약을 체결했다. 김 후보 측 제공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0여 년 만에 대구경북지역의 인쇄업체 대표들과 만났다.

김 후보는 1980년대 초반 암울한 민주화 운동 시절 경북대 북문 앞에서 작은 인쇄업체(우리문화사)를 운영했다. 당시 김 후보는 1980년 서울의 봄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제적당하고 고향인 대구에 내려와 경북대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교재나 소형인쇄물 등을 제작하는 일을 했다.

13일 오후 6시쯤 중구 대봉동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대표이사 박희준) 회의실에서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는 "제가 82년도부터 1년간 경북대 북문 앞에서 자그마한 인쇄소를 운영했다. 창업은 제가 상당히 일찍 했지만 경력이 짧아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제 선배들이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후보는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취업도 안 돼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회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니 같은 업종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IT산업의 발달로 인쇄업종이 사양산업화되어가고 있지만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보자"며 "협동조합 차원에서도 자구책을 마련해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대구경북인쇄조합 대표이사는 "김 후보가 우리와 같은 업종을 직접 해 본 경험이 있어 업계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구 인쇄업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주고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해 준 김부겸 후보에게 인쇄조합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 인쇄업체 대표는 "김 후보에게 이런 이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서민적인 외모는 물론 서민의 삶을 잘 이해하는 배경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편 김 후보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인 대구초등학교, 대구중, 경북고를 잇따라 방문해 스승과 후배 등을 만났다. 이날 모교 방문 일정 때문에 김 후보는 16일 선거관리위에 후보 등록을 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