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행복한 나라의 초석입니다.
세월호는 초석을 들이받고
흠집을 내었습니다.
마음에 구름덩이를 안겨 비를 내리게 하고
가슴에 불을 질러 뜨겁게 했습니다.
우리들은 가정이란 집단을 통해
행복을 찾습니다.
그놈은 행복을 짓밟았습니다.
가정에 불을 질러 행복을 태웠습니다.
행복 태운 재를 바다에 띄웁니다.
아직도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영혼들이
태운 행복이나마 느끼고 찾아오라고
가족의 통곡도 띄웁니다.
눈물에 젖은 행복도 띄웁니다.
여관구(경북 경산시 삼성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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