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칠곡 석적읍 구미 3국가산업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이 회사 해고자 차모(45) 씨가 45m 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공장 가동 등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벌였다.(사진) 차 씨는 28일 오전까지도 농성을 풀지 않고 있다.
스타케미칼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제조업체로 지난해 1월 폐업 방침을 발표한 뒤 가동을 중단했으며, 고공 농성을 벌인 차 씨는 해고자 복직 투쟁위원회 대표다. 차 씨는 "스타케미칼은 해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책임지고, 분할매각 중단 및 공장 가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에어 매트 등 안전장비를 동원해놓고 있다. 스타케미칼은 옛 한국합섬의 자회사인 HK 2공장이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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