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8일 부산 가덕도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와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망언으로 대구경북이 소외되고 무시당했다.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추진위는 6'4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략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부와 지역 정치권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추진위는 "부산 시민단체도 2011년 신공항 백지화의 아픔을 되새기며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공감대와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조용히 활동하는데, 새누리당이 표심을 얻으려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망언을 해서 지역갈등을 조장했다"며 "남부권 신공항은 새누리당, 박근혜정부의 대선 공약 사항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 로드맵을 내고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무기력한 지역 정치권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추진위는 결사 항쟁으로 지역의 미래 생존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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