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지방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제가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전체 투표율 및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30일부터 31일 오전 11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율이 6.65%로, 지난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4월 4.78%, 10월 5.45%)을 넘어서 전체 투표율 상승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사전투표율이 4.75%로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낮고, 경북은 8.16%로 높게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제는 과거 사전 신고에 의한 부재자투표와 거소투표 등을 합친 개념이기 때문에 기존 부재자투표 등에 비해 3∼4배의 투표율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전투표는 자신의 지역구와 상관없이 전국 사전투표소(3천500여 곳) 어느 곳에서든 신분증만 제시하면 지문 인식절차를 거쳐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투표율 제고를 위해 유권자가 밀집한 대학 등지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은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유권자의 참여가 높아 개혁'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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