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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창작스튜디오 작가 공동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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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물고…새로운 도약 3일부터 28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커튼을 활용해 입주작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설치 작품
▲커튼을 활용해 입주작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설치 작품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이 3일부터 28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공동 기획전을 갖는다.

'OVER-DRAPES/12개의 커튼'이라는 타이틀 아래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남진우, 신승재, 이안나, 장들, 김성재, 신주원, 안민, 이재호, 전동진, 문종선, 시에 피아오, 리우 칭첸 등 12명의 입주 작가들이 참여한다. 'over-drape'는 '막을 통과하다' '막을 넘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번 전시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입주 작가들의 뜻이 담겨 있다.

150m에 달하는 긴 벽면갤러리에는 커튼을 모티브로 한 공동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12명의 입주 작가들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걸려 있는 커튼을 벽면갤러리로 옮겨와 예술가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벽면갤러리를 재해석했다. 커튼은 경계를 설정하거나 시선을 가리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경계를 허물어 가려진 것을 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커튼을 통해 가창창작스튜디오와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예술가 작업으로 하나가 된다.

또 벽면갤러리에서는 팀별로 제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남진우·안민·장들·전동진 작가가 만든 영상1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있는 4개의 통로를 촬영한 후 이미지를 중첩시켜 만든 가상의 통로를 비춰준다. 가상의 통로는 한산한 가창창작스튜디오와 복잡한 범어역 지하철 통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2는 신승재·신주원·이안나·이재호 작가의 공동작품으로 가창창작스튜디오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두 공간이 한 공간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새로운 가상공간을 연출한다. 벽면갤러리에서 스페이스로 시선을 옮기면 12명의 입주 작가들이 펼쳐 놓는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개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53)76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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