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돈봉투 새누리 후보 즉각 사퇴하라" 영덕 '반강연대' 직격탄

與 후보 "나와 무관" 주장

이희진 영덕군수 새누리당 후보가 유권자에게 직접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수사(본지 2일 자 8면 보도)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반강(반 강석호) 연대' 무소속 장성욱 후보가 이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오후 8시쯤 영덕군 영덕읍에서 열린 '반강연대' 필승결의대회에는 지난번 영해'강구면 유세에 이어 3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돈봉투 사건으로 이 후보가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날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았다.

이날 행사에서 장 후보는 "돈봉투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영덕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영덕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이희진 후보는 구구한 변명을 그만두고 영덕군민과 출향인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지 연사로 나선 김성락 전 영덕군기획감사실장과 김기홍 새누리당 도의회 원내대표도 "진정으로 깨끗하고 능력 있는 장 후보를 뽑아 6월 4일 영덕이 새롭게 변화하고 군민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우뚝 세우자"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이희진 후보는 강구면 소재지에서 지지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합동유세를 열고 돈봉투 사건에 대해 "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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