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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당선자 위한' 군민 한마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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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변단체 등 동원 지방선거 민심 수습 행사…낙선자 불참으로 비난 여론

▲예천군과 예천군새마을지회는 16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신도청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취지로
▲예천군과 예천군새마을지회는 16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신도청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취지로 '웅비예천 건설을 위한 군민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낙선자들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쓸데없는 행사를 했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예천군 제공

6'4 지방선거로 갈라진 예천군민들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마련된 '군민 한마음 대회'가 빈축을 샀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까지 참석한 행사였지만 낙선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당선자들만의 잔치에 그쳤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예천군과 예천군새마을지회는 16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신도청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취지로 '웅비 예천 건설을 위한 군민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1천500만원의 군 예산이 편성돼 지원된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경북도내 각 기관단체장, 6·4 지방선거 도'군의원 당선자, 출향인, 새마을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정작 이번 한마음 대회의 주인공이어야 할 지방선거 낙선자들이 대거 불참한 것이었다. 낙선자들 중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일부 의원들도 이형식 군의원을 제외하고는 당선자들의 참석 소식에 대거 불참했다. 글자 그대로 맥빠진 행사였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예천군새마을지회는 차기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 출향인에게 무리하게 행사 후원을 요구, 선관위가 확인 조사를 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한 출향인은 5천원짜리 빵 1천400여개(700만원)를 행사를 찾은 주민 선물용으로 지원했다.

주민 김모 씨는 "선거에 떨어진 사람들은 아직도 마음을 못 추스르고 있을 텐데 예천군이 관변단체를 동원해 이런 행사를 한다는 자체가 잘못됐다"며 "화합 행사면 시간을 두고 낙선자들의 마음이 정리된 후에 해도 늦지 않았을 텐데 괜히 긁어 부스럼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매년 10월 개최해 오던 군민 한마음 행사를 올해는 지방선거 후 갈라진 주민들의 민심을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6월로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며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수차례 초청장을 보내고 참석을 권유했지만 다들 참석을 꺼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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