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이 포항에서도 펼쳐진다.
포항시는 세월호 참사 분위기 등을 감안해 당초 단체 응원전을 펼치지 않기로 했으나 18일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러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청신호가 켜진데다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쳐 단체 응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3일 열리는 예선 2차전 알제리전과 27일의 3차전 벨기에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포항야구장에서 대규모 시민응원전을 펼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시내 곳곳에 단체 응원전 현수막을 내걸고 읍'면'동을 통해 응원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포항시는 예선 2차전이 오전 4시, 3차전이 오전 5시에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찰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경기시작 1시간 전 응원객을 포항야구장에 입장시켜 질서유지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응원전을 통해 침체된 경기가 활성화되고 시민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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