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봉현면 동천불교문화재단 동천사(주지 자명 스님)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천도재에 동참한 동천사 회주 백석 스님과 사부대중, 시민 등 100여 명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눈물과 참회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손두성 신도회장은 "세월호 참사는 사람과 생명, 안전을 사회의 중심에 두지 않고 저마다의 이익을 중심에 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며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고백하고 참회해야 된다"고 말했다.
백석 스님은 "세월호 사고 후 두 달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분노와 슬픔에 멈춰 서 있다"면서 "나라를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과 세월호 희생자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다 함께 앞으로 무엇을 할건지 다짐하고 발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천사는 개산 21주년을 맞아 10월 8일 기념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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