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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남자들은 여자에게 '유방절제' 의미 모를 거다"…39kg까지 살이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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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유방암'

이경진이 과거 유방암 투병으로 고통스러웠던 시간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자매로 출연 중인 배우 이경진, 박소현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경진은 "2년 전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 소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암 치료가 이렇게 괴로운지 몰랐다. 저는 초기라서 항암치료를 2번 정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16번 정도 권유했지만 2번 하고 못하겠다 싶었다. 음식을 못 먹으니까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진은 "저는 항암치료는 2번만 받은 대신 방사선 치료를 33번 받았다"며 "아플 때는 39kg까지 살이 빠졌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은 또 "처음에 심각한 것은 아닌데 절제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더라. 솔직히 유방암보다 유방 절제가 더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녀는 "보름간 잠을 못 잤다. 평소 종교를 믿지 않았는데 신에게 의지했다"며 "남자 분들은 여자에게 유방절제 의미를 모를 거다. 당시 내 심 정은 마치 팔 한 쪽을 떨어뜨리는 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경진은 현재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으며 유방암을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이경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경진, 지금은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네요", "이경진, 그런일이 있는줄 몰랐네요", "이경진, 건강이 최고지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이경진은 방송에서 피부 나이 20대에 등극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무결점 피부를 자랑해 관심을 모았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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