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도청시대 중심 상아탑 떠오른 안동대

올해 개교 67주년을 맞은 안동대학교가 경북 유일 국립 종합대로서 간호학과 신설 등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을 자랑하는 안동대 평균 등록금은 약 185만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인문'사회계열은 150만원대 등록금 시대를 열었다. 게다가 재학생 80%가 장학금 혜택을 받아 저렴한 교육비와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의료원'안동병원 등과 산학 협력 체결

국립 안동대학교에 내년부터 '간호학과'가 신설돼 백의 천사들이 배출된다. 안동대는 '2015학년도 대학 및 산업대학 학생정원 조정' 결과 이달 17일 교육부로부터 간호학과 신설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대는 올해부터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40명의 간호학과 신입생들을 뽑는다.

그동안 경북 지역은 인구 1천 명당 간호사 수가 2.4명에 불과해 충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및 대학의 경쟁력 확보,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대 간호학과는 앞으로 전공'실무 역량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간호 인력을 양성한다.

안동대는 국제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다문화가정 간호능력 확립, 건강 관련 글로벌 문화 및 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원 확보 경우, 내년에는 2명의 자연과학 분야 관련 전임교원을 활용하고 2016학년도 2명, 이후 2020년까지 매년 1명씩의 영역별 전공과목에 필요한 8명의 전임교원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나간다.

이와 함께 안동의료원, 안동병원, 성소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과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본찬 선수, 세계양궁월드컵 금메달

신도청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동대 학생들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 평가를 이끌어내 안동대학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월드컵 3차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구본찬 선수가 오진혁(현대제철)'김우진(청주시청) 선수와 조를 이뤄 러시아를 꺾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구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어 양궁의 새로운 남자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구 선수는 2013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 2014년 세계양궁연맹 2차 월드컵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김보라(물리학과 4년) 학생이 '2014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액세서리 정리함'으로 은상, '책 받침대 부착 책상'을 출품해 동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4월에는 심주은(교육공학과 4년) 학생이 스마트폰의 앱 제작도서인 '꿀잼 앱 인벤터'를 출간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심 씨는 지난해 컴퓨터 언어 관련 전문교재인 '야금야금 프로세싱'을 출간하기도 했다. '꿀잼 앱 인벤터'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양한 프로그램, 즉 '앱'을 나만의 앱으로, 내가 필요한 앱으로 쉽게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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