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4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3일 현재 팀별로 반환점(64경기)에 가까운 60∼67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삼성은 41승2무18패(승률 0.695)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24∼26일 넥센과 대구 홈 3연전을 치르면 시즌 전체의 딱 절반을 소화하게 된다. 넥센전을 스윕(3연승)하면 승률이 0.700을 넘어설 수도 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인 아메리칸리그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0.618(47승29패), 일본 프로야구의 승률 1위 팀인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펄로스가 0.621(41승 25패)임을 고려할 때 올 시즌 삼성의 페이스가 얼마만큼 좋은지 알 수 있다.
야구 전문가들은 올 시즌 삼성의 독주 요인으로 두터운 선수층을 들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는 구단 내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고른 전력을 만들어 놓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핵심 주전 선수 몇 명이 빠져도 팀 전체가 휘청거리지 않고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전 포수 진갑용의 공백을 이지영과 이흥련이 잘 메우고 있다. 톱타자 배영섭이 빠져나간 자리는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오승환의 마무리 자리는 임창용이 각각 대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펜 안지만이 가벼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루키 이수민이 올라와 공백을 메우고 있다.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와 마틴도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승엽마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해 특급 활약을 하고 있다.
투'타 개인 기록도 좋다. 장원삼은 다승 1위(8승), 윤성환은 평균자책점 1위(3.17), 안지만'차우찬은 홀드 공동 2위(15홀드)다. 홈런부문 10위 안에도 최형우 3위(18개), 박석민 7위(16개), 이승엽 8위(15개), 나바로 9위(14개) 등 4명이 올라 있다. 김상수는 도루 28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해민도 10위(13개)에 올라 있다. 이지영은 도루 저지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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