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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관광단지 중심상가 민간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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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천563㎡ 106억원에 매각…개발 기대-우려 의견 엇갈려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중심 상가 시설이 민간업자에게 매각된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23일 보문단지 내 중심 상가지역 2만6천563㎡ 부지를 매각하기 위한 입찰공고 결과, 등록 마감날인 이날 서울지역 업체 한 곳이 입찰등록을 하고 입찰 보증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매각되는 중심 상가는 보문단지 내 보문야외국악공연장 주변지역이며, 건물 13개 동에 점포 34개가 있는 곳으로 매각 예정금액이 106억5천만원이다. 이 지역은 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 방침에 따라 1998년부터 관광공사가 상가건물 매각을 위해 매년 공고를 해왔으나 응찰자가 없어 지금까지 17년간 유찰돼 왔다. 특히 이 지역은 보문단지 내 가장 중심이지만 조성 당시부터 시설투자가 부진한 탓에 외면당했고, 현재는 대부분 상가가 비어 있거나 개점 휴업상태였다.

매각소식이 알려지자 우려와 개발 기대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보문단지의 상징인 중심상가 건물이 외지업체에 매각될 경우 자칫 경주관광의 이미지와 걸맞지 않는 개발이 이뤄질까 우려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시민들은 민간업체가 운영하면서 활발한 투자 등으로 상가 및 보문단지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북도관광공사 관계자는 "1998년 첫 매각 공고 이후 17년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근 인근에 화백컨벤션센터와 중도타워 등 대형건물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기대심리가 작용해 민간 입찰자가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도관광공사는 입찰업체에 매각 조건으로 제시한 내용의 수용 여부를 확인한 후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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