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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형제 상봉에 시청률 1.1% 올라…"점점 상승세?"

사진. 이범수 김재중(MBC 트라이앵글 방송 캡처)
사진. 이범수 김재중(MBC 트라이앵글 방송 캡처)

'트라이앵글'의 이범수와 김재중이 눈물의 형제 상봉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16부에서 아버지를 죽인 원수 고복태(김병옥)의 음모로 칼을 맞고 중태에 빠졌던 장동수(이범수)가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동생 장동철(김재중)과 감격의 상봉을 했다. 형제의 감동에 힘입어 시청률도 전일보다 1.1% 상승, 8.6%(AGB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완전히 상승세 무드를 탄 것이다.

이날 방영분에서 황신혜(오연수)에게 허영달이 친동생 동철이란 얘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동수. 형이 깨어났단 얘기에 한 달음에 달려온 동철의 두 눈엔 이미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런 동철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하던 동수가 "동철아"라고 겨우 입을 뗐고, 이에 동철은 "형"이라 부르며 동수에게 달려가 감격의 포옹으로 눈물겨운 형제상봉을 보여줬다.

이날 이범수와 김재중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지나온 삶이 응축된 듯 감정의 응어리를 절제된 눈물로 풀어낸 이범수의 진짜 형다운 면모, 그리고 삼류 양아치로 소년원 등을 거치며 고통스런 삶을 살아왔던, 그 누구보다 사랑에 굶주렸던 인물의 복받치는 감정을 표현해낸 김재중. 이 둘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며 오게 했다.

한편, 장동수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결국 혐의를 찾지 못해 풀려난 고복태는 보복의 타깃을 허영달로 삼고, '전시 상태'에 돌입했다. 장동수와 허영달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민사장을 협박하는 가하면, 허영달이 대정그룹 카지노 이사로 들어가 있다는 소식에 윤양하(임시완)를 부리나케 불러내 허영달이 장동수의 친동생 장동철이란 사실을 알렸다.

"칼을 품고 (대정그룹 이사로) 들어간 것"이라고 양하에게 말한 고복태. 양하는 다시 양아버지 윤태준(김병옥)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허영달을 이사로 내세운 안창봉의 자금 지원을 더 이상 받지 말 것을 제안했지만, 윤태준은 전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도리어 허영달을 직접 쓰러트리라며 1대1 대결을 유도하고 나선 것. 한술 더 떠 전략 발표회의 시간에 윤회장은 윤양하가 아닌 허영달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윤양하의 자존심을 추락시켰다.

윤양하는 실제로는 '트라이앵글' 삼형제 중 마지막으로 찾아야 할 막내 동생. 장동수와 허영달이 형제지간이란 사실을 안 이상 윤양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윤태준 회장이 양하를 이용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등 극적 반전이 예상되고 있다.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상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형제 상봉에 눈물나더라" "트라이앵글 임시완 어서 이범수 김재중이 친형들이라는 걸 알아야 될텐데"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삼형제 행복하게 해주세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트라이앵글.' 막내와의 상봉을 남겨둔 '트라이앵글'은 막판 하이라이트를 향해 치달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어린 시절 불행한 일로 뿔뿔이 흩어져 성인이 돼 각각 경찰관, 건달, 재벌 후계자로 만나게 됐지만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는 가운데 원수가 놓은 덫에 걸려 얽히고설키는 세 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드라마다. 오는 30일(월) 밤 10시 MBC에서 '트라이앵글' 제 17부가 방영된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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