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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수 당선인 검찰 소환…'100만원 돈봉투' 전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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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과정에서 100만원 돈봉투를 유권자에게 준 혐의로 고발(본지 20일 자 4면'2일 자 8면 등 보도)당한 이희진 영덕군수 당선인이 사건 발생 27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인이 유권자에게 직접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6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이 당선인이 지난달 30일 오전 6시 30분쯤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물양장에서 이 마을 김모(53'전 삼사리 청년회장) 씨에게 도와줄 것을 부탁하며 5만원권 20장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은 이 당선인은 "처음 만난 사람이며 새벽 시간에도 술 냄새를 풍기며 공천 문제 등으로 지역구 강석호 의원의 욕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돈을 주겠느냐"며 "돈봉투를 주머니에서 흘린 것은 사실이지만 주지는 않았다"고 김 씨의 고발에 대해 반박한 이달 1일 기자회견 때의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세월호 사건에 과학수사 인력이 집중되면서 돈봉투와 CCTV 영상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가 한 달 가까이 지나 통보돼 고발자 조사와 다른 참고인 조사가 모두 끝났지만 이 당선인의 조사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발인 김 씨를 수차례 조사하고 현장에 있던 주민 등 관계인들에 대한 조사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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