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3D프린팅산업 속도 낸다

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팅산업이 구미 지역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구미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거점센터 설립 및 기업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최종원 구미부시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미국 W.M.Keck 3D 혁신센터의 에릭 맥도날드 교수, 중국 서북공업대학 리신 교수 등 세계적인 3D프린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미가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대구경북의 거점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D프린팅 경북거점센터는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부지인 금오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3D프린팅 적측가공 응용분야 연구개발, 최적화 공정 개발과 기술보급,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시스템 구축, 전문인력양성 등 3D프린팅산업과 관련한 허브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이를 주관하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는 7월부터 금오테크노밸리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 업무에 들어가며 추후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대구경북에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다.

구미에는 지난해 말 전국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받아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국연호'㈜인스턴 대표)가 창립해 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180여개 기업'대학'기관 등을 회원으로 하는 이 협회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3D프린팅 기술동향 및 정보 구축, 전문인력양성 등으로 중장기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금오공대도 이 협회와 협약을 맺고, 인력 양성 및 공동 R&D 발굴 등 3D프린팅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미시 혁신단지 TF팀의 조영열 계장은 "3D프린팅 경북거점센터는 3D프린팅과 관련해 구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며, 업종 다각화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미래 먹을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D프린팅은 물체 정보를 스캐닝하거나 3D 그래픽으로 설계한 후 소재를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물체를 인쇄하듯 만들어 내는 최신 기술이다. 컴퓨터 프린터가 문서를 인쇄하는 것처럼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아무리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이라도 설계도대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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