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외국인이 얼마나 살까?'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올 1월 현재 '2014년 외국인 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민이 지난해 3만2천522명보다 2천454명(3.4%) 늘어난 3만4천976명으로 집계됐다.(표'그래프) 이는 대구의 주민등록인구(250만1천588명)의 1.4%, 국내 총 외국인 주민(156만9천470명)의 2.2%에 달하는 수치다. 외국인 주민은 90일 초과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와 그 자녀 등이다.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이 1만2천310명(35%)로 가장 많고, 베트남 7천210명(20%), 인도'파키스탄'네팔 등 남부아시아 2천898명(8%), 필리핀 2천105명(6%), 미국 1천994명(6%) 등의 순이다.
거주지별로는 달서구 신당동이 3천286명, 월성2동 1천725명, 달성군 논공읍 1천238명, 논공읍 공단출장소 902명, 구지면 832명, 북구 산격1동 873명, 서구 비산7동 843명으로 생업 현장이 밀집한 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처럼 외국인 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에게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구생활체험 사업'과 '언어소통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대구생활체험의 대표적인 사업은 생활체험단 운영으로 대구 명소 방문, 지하철 체험, 국악공연 체험, 거주 불편사항과 시정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글로벌토크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체험단은 외국인 주민 80여 명이 참여해 한 달에 한 번, 총 5차례에 걸쳐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언어소통을 위해선 '대구생활 가이드 북''유용한 생활전화번호부' 유학생을 위한 '대구생활 첫걸음' 등을 제작, 외국인력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학교, 교육청 등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에 배부하고 있다. 특히 대구생활 가이드 북은 유학생 및 원어민 강사들이 추가 제작 요청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 내용을 보완해 추가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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