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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기업 부채비율 20%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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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시 공기업 부채비율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경북 역시 광주와 함께 4위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이 같은 내용은 안전행정부가 11일 발표한 전국 지방직영기업'지방공사'지방공단 등 39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3년 결산 분석에 따른 것이다.

부채비율은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이번 분석에서 대구(20%), 대전(32%), 부산 (44%). 경북(46%)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았고 서울(117%), 인천(115%), 울산(83%) 등의 성적이 나빴다.

이번 결산 결과, 전국 394개 지방공기업 자산과 부채는 각각 174조2천억원과 73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자산은 7조6천억원, 부채는 1조4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손실 규모는 1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억원이 감소했다.

지방공사 부채는 2012년에 비해 2천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도시개발공사 부채가 2012년 43조5천억원에서 2013년 43조2천억원으로 3천억원이 감소하면서 전체 지방공사의 부채 감축에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도시철도, 도시개발 등 지방공사의 막대한 부채는 지방재정의 위협요인으로 지적받아왔다. 2009년 42조4천억원에서 2013년 52조원으로 10조원이 증가했다.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사업을 확대'추진하면서 부채가 급속히 늘어난 때문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시 공기업 부채비율이 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구도시공사는 부채비율이 2012년 134%(5천859억원)에서 123%(4천455억원)로 낮아져 경영 상태가 개선됐다. 도시철도공사는 같은 기간 17%(4천621억원)에서 15%(4천528억원)로 낮아졌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대표는 "기존 악성자산과 재고자산을 과감하게 처분하고 동시에 조직의 슬림화, 효율적 운영이 부채를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2017년까지 공기업 부채비율을 현재보다 더욱 낮춘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인 부채감축 계획을 실행, 도시공사는 63%, 도시철도는 10%까지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것이다. 시는 도시철도에 대해선 경상경비 절감, 운영인력 최소화, 이자비용 절감을, 도시공사에 대해선 주택단지 등 미분양 자산 매각, 보유 자산 매각 추진 등 부채감축 계획을 안전행정부에 제출했다.

경북도 공기업은 부채비율이 46%로 대전(32%), 부산(44%)에 이어 광주와 함께 4위를 기록했다. 경북도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2012년 148%에서 2013년 15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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