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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선 국회의원들 다시 뭉쳤다…'7인 회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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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와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당원 장악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소수파로 전락한 대구경북 정치권에서 대구 초선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해보자며 뭉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구 초선들은 자신들의 출신 분야 강점을 최대한 살려 대구의 경제부흥을 이끌고자 '지역현안 공동해결을 위한 대구 초선의원 7인 회의'를 만들고 활동방향과 목표, 추진계획을 수합 중이다. 각개 플레이식으로 해서는 해결 과정에서 암초를 만나 주먹구구식으로 풀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해 시스템을 만들어 대응해 나가자는 시동이다. 그런 과정에서 초선들이 정치역량을 키울 수도 있어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일단 지역구마다 주요 현안 2개씩을 모아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구 전체로 봐선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대구국제물포럼 성공 개최가 뜨거운 감자다.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으로 하반기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활동할 김희국 국회의원(중남)은 ▷대구 도심 재개발 ▷달성공원 부지개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현안을 올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았다. 국토해양 관련 프로젝트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IT여성기업인협회 부회장 출신으로 당내 IT통으로 불리는 권은희 국회의원(북갑)은 ▷도청이전 후적지 ▷옛 제일모직 부지 개발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출신으로 대구 현안에 밝은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은 ▷KTX 서대구역사 건립 ▷평리동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 설치를 현안으로 제시했다.

대구 달서구가 지역구인 홍지만(갑)'윤재옥(을) 국회의원은 ▷서남부권 여성회관 건립 ▷남대구나들목 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채택했다.

류성걸(동갑)'이종진(달성) 국회의원은 현안 가운데 우선순위를 놓고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요 현안을 모두 모으면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당직에서 활용할 현안과 국회 상임위에서 상부상조할 현안으로 나눈 뒤, 과제 수행을 위한 의원실 담당 보좌진을 지정해 해결 루트를 만들 계획이다. 세부 추진일정과 계획까지 만들어 주마다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국회 경력이 많은 재선(조원진), 삼선 이상(이한구 서상기 유승민 주호영) 의원들에게 적절히 도움을 청하고 노하우도 전수받는다.

지역 정치권에선 초선들의 분투 분위기가 긍정 기류를 형성해 대구경북 전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남과 충청에 밀려 주요 당직(黨職)은 차지하지 못했더라도 실속을 차려야 한다는 움직임이다.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임에도 정부마다 역차별에 시달려온 대구경북이 기지개를 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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