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자연환경보전 지역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반대로 전체 면적 가운데 도시가 차지하는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부족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2013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자연환경보전 지역은 전체 883㎢ 가운데 48㎢인 5.4%밖에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11.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9위 수준이었다.
대구는 전체 면적의 90.4%가 도시지역이 차지하고 있고 농림지역은 4.2%에 불과했다.
반면 경북의 경우 전체 면적(1만9천129㎢) 가운데 도시지역(1천847㎢)이 차지하는 비율은 9.7%에 불과했다. 이는 강원(6.0%)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경북은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이 각각 26%, 58.4%로 높았고 자연환경보전 지역은 5.9%에 불과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토의 총 면적은 10만6천106㎢이며, 그 중 도시지역 면적은 1만7천593㎢로 이는 전체 면적의 약 16.5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총인구 5천114만여 명 중 4천683만여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지역 거주 인구 비율이 무려 92%에 달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용도지역 지정현황을 보면, 전체 용도지역(10만6천106㎢) 중 농림지역 4만9천403㎢(46.6%), 관리지역 2만7천93㎢(25.5%), 도시지역 1만7천593㎢(16.6%),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천17㎢(11.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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