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역 저축은행들은 금융권 최고수준의 이자를 약속하는 특별판매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표 참조)
대구의 참저축은행은 19일 연 복리 이자율 3.3%(세전, 100억원 한정)의 특판 정기예금(12개월) 상품을 내놓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판매액이 하루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연리 3.3%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통틀어 최근에 나온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다. 참저축은행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이번주 중으로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유니온저축은행이 연리 3.35%(150억원 한정)의 특판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저축은행 상품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시중은행 예금상품 가운데 연 1%대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동안 예금자보호제도가 강화돼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더라도 5천만원까지는 원리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20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금리는 평균 2.94%(전국 2.75%), 정기적금(1년) 금리는 평균 3.54%(전국 3.48%) 수준이다.
지역의 저축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 상황에 따른 반사이익을 적절하게 활용할 생각"이라며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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