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게임은 18홀로 구성되어 있고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골프장은 파3홀이 4개가 있다. 이런 파3홀에서 아너(honor)가 친 볼이 멋지게 그린에 온(on)을 하면 몇 번 아이언으로 쳤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그런데 스크린골프 고수는 아너가 친 골프채가 뭔지 알고 있고 자신의 클럽도 아너가 친 후의 화면을 보고 선택을 하게 된다. 클럽을 홈쳐 본 것인가? 아니다. 고수들은 화면의 움직이는 볼도 보지만 화면 하단의 표시 된 볼의 정보를 본다. 골퍼가 볼을 친 후 화면 하단에서 얻어야 하는 것은 볼스피드와 볼의 발사각이다. 이 2가지 정보만 있으면 동반자의 아이언 정보와 그 홀에서 최적의 내 클럽을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높이의 차가 큰 내리막 오르막의 홀에서 거리 계산에 도움이 된다. 당연히 자신의 클럽 별 볼스피드와 발사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연습은 연습장 모드뿐 아니라 게임 중에도 자신이 친 볼의 스피드와 발사각을 보는 버릇을 가지는 것이 좋다. 좋은 버릇이 길러지면 자연스럽게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자신의 볼스피드와 발사각도 알게 될 것이다.
게임 중 스윙을 한 후에 볼이 멈추면 비거리와 함께 볼스피드와 발사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동반자의 볼스피드와 발사각은 파3홀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인가? 파4홀에서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티샷과 달리 2번째 샷부터는 홀에서 멀리 있는 볼을 먼저 치는 룰(원구선 플레이 룰)에 의해 원구의 볼을 먼저 쳐야 한다. 만약 내 볼이 더 멀리 날아갔다면 먼저 친 동반자의 거리 차이를 염두에 두고 그의 볼스피드와 발사각을 참고한다. 동반자의 볼이 홀에서 멀리 갔거나 짧다면 자기만의 계산 공식을 만들어 클럽 선택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모든 파4홀을 치자는 것은 아니다. 내리막과 오르막에서 비거리 오차가 있어 그로 인한 점수를 잃는 경우를 줄이고 내리막 오르막에서의 거리 계산법을 몰라도 쉽게 치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경우는 동반자보다 티샷을 멀리 보내야 가능한 것이니 비거리 짧은 골퍼는 스크린에서도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이 슬픈 일이 아닐까?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2012 GLF 조지아배 골프존최저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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