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부족'건설사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돼 오랫동안 방치된 건축현장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석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공사중단 장기 방치 건축현장 현황'에 따르면 착공 후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건축현장이 전국 42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충남(62곳), 경기(60곳), 충북(45곳) 순으로 많았으며, 대구(7곳)와 경북(30곳)에도 장기방치 공사현장은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방치기간은 10.7년으로, 방치기간별로는 5~10년간 126곳, 10~15년간 99곳, 15~20년간 90곳 등이 공사가 중단되고 나서 손길이 닿지 않았다.
특히 이들 현장 가운데는 안전등급 C급(미흡'34곳). D급(불량'49곳)을 받은 곳이 많았고, C급 판정을 받은 현장 가운데 6곳은 안전조치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에선 4곳이 D급 판정을 받았다.
강 의원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은 지반 및 구조물 붕괴, 지하수 용출 등의 위험을 안고 있고, 주민 통행과 안전에도 위협이 되기 때문에 조속한 정비계획 수립과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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