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많고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형 건축물 가운데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대형화재 취약 건물이 전국에 7천34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달서병)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대형화재 취약 대상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1천290곳), 경기(766곳), 인천(677곳)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북(487곳)은 여섯 번째로 많았다. 또 2012년 이후 인천(41곳), 충남(25곳), 대구(14곳), 전남(11곳) 등은 취약 대상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에서는 랜드마크인 63빌딩, 코엑스, 롯데월드 등이 3년 연속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지정됐다.
조 의원은 "대형화재 취약대상은 화재 발생 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도 소방방재청과 지방차지단체의 관리가 형식적인 수준이다"며 "고양종합터미널'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 등을 상기해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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