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한 대구 게임업체 사이버프론트코리아(대표 구창식)는 중국 현지의 배급사, 대행사와 어렵게 만남을 성사시켰지만 그다음이 문제였다. 중국 현지에서 3개월 넘게 게임 심의를 거치느라 2천만원이 넘는 비용과 시간을 쏟아부어야 했다.
이처럼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지역 게임업체들의 어려움이 앞으로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는 18일 대구무역회관 12층에 '대구모바일게임센터'를 확장하고, 지역 모바일 게임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테스트 센터(이하 GMCC)'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류성걸 국회의원(대구 동구갑),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및 장롱종 레노버 차이나윌(Lenovo Chinaweal System&Service)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GMCC는 국내 게임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심의를 대행하고, 현지화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GMCC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게임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장 규모가 큰 중국 진출을 겨냥, 글로벌 기업이자 중국 최대 민영 기업인 레노버의 계열회사인 '레노버 차이나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레노버 차이나윌은 중국 국영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 마켓 등 100여 개에 달하는 로컬 앱 마켓에 게임을 공급하는 중국 내 디지털 콘텐츠 제품 유통 회사다.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매출규모는 2013년 2조5천억 원에서 2017년 11조9천억 원으로 5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동남아, 인도, 남미 등으로 대상 지역을 넓혀 국내 게임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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