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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의 즉석 해결 원 포인트] 제대로 된 피니시 동작, 근육이 기억하도록 반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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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스윙을 바라보고 있으면 전체 스윙 동작 중에서 정확히 눈에 보이는 부분은 어드레스와 피니시 때의 모습뿐이다. 프로 골퍼들에게선 피니시 모습에서 멈추어 있는 시간이 어드레스 자세로 서 있는 시간보다 더 길게 보인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은 백스윙을 시작하기 전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며 많은 생각을 하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데 시간을 낭비하면서 올바른 피니시 모습을 취하는 데는 매우 인색하다.

실제로 골프 스윙을 어떤 모양으로 했는지 순간 동작은 눈에 띄지 않지만, 피니시 자세는 남의 눈에 보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백스윙 자세가 조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피니시 자세가 좋으면 스윙 폼이 훌륭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을 멋지고 올바르게 했어도 피니시의 모습이 올바르지 않으면 전체적인 스윙 폼이 일그러져 보인다. 임팩트 순간의 잘못된 스윙 동작 때문에 폴로 스루와 피니시 모양이 잘못되어 나타나면 잘못된 피니시 자세로 스윙을 끝내지 말고, 피니시 자세를 올바르게 고치고 그것을 근육에 기억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면 기억된 피니시 모양이 나오기 위해 자동적으로 임팩트 순간의 동작이 고쳐진다.

스윙을 다 마치고 자기 나름대로 피니시를 한 다음 피니시 자세를 체형에 맞게 올바르게 고쳐놓고 10초 동안 근육에 기억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과정을 5차례 반복하게 되면 피니시 자세가 올바르게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임팩트 순간의 동작도 서서히 정확하게 고쳐지게 된다.

최혜영 전 LPGA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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