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풍·수학여행 "대구사격장이 좋아"

30개 학교 줄줄이 예약

대구사격장이 중·고생들의 소풍 및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이 전투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사격장이 중·고생들의 소풍 및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이 전투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사격장이 중'고교의 소풍 및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창원공업고 학생 280여 명이 23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사격장을 찾아 전투체험, 스크린사격, 공기총 등 다양한 사격 프로그램을 체험한 것을 비롯해 다음 달 15일엔 경주공업고 학생 120여 명이 수학여행으로 대구사격장을 찾는 등 중'고생들의 방문과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다음 달 6일과 7일에는 대구 율원중 및 대진고 학생들이 대구사격장을 찾을 예정인 등 대구지역 30개 학교 학생 1천여 명도 10월과 11월 대구사격장 방문을 예약한 상태다.

이처럼 대구사격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5만여 평의 부지에 관광권총, 클레이 및 공기소총 등 최첨단 사격시설은 물론 숙소, 강당, 족구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 각종 행사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사격장은 6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숙소 및 회의실을 개방, 기업 워크숍을 유치하고, 여름철엔 야간 사격장도 개장하고 있다.

이에 대구사격장 이용객은 2010년 4만9천 명에서 지난해 16만 명으로 3배(11만 명)나 증가했는데, 사격 선수 전지훈련은 28개 선수단 4천700명에서 150개 선수단 9천500명으로 두 배, 숙소를 이용한 기업'단체의 워크숍도 36개 단체 800명에서 105개 단체 3천600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 증가세가 두드러져 2010년 400명에서 지난해 2천400명으로 6배나 급증했다.

이용 요금은 공기총(10발) 2천원, 클레이사격(10발) 1만1천원, 권총 1만6천원, 전투체험 1만4천원, 스크린사격 2천원이다. 053) 312-0000.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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