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인문'경영'공학 분야 융'복합화에 나선다.
대구대는 최근 경산캠퍼스 경상대학 강당에서 열린 특성화 사업단 오리엔테이션에서 'EAST BASE사업단'(동아시아 서비스경영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5개년도 사업목표와 청사진을 밝혔다.
이 사업단은 앞으로 경영학과를 주관으로 인문학(중국어중국학과, 일본어일본학과)과 공학(산업경영공학과) 분야를 결합해 언어적'문화적 역량을 갖춘 동아시아 서비스경영 전문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이는 대구경북 기업들의 동아시아 국가 수출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대구경북 지역의 대중'대일 수출입 의존도가 36%(전국 평균 30%)에 달하고, 최근 10년간 연평균 7%의 성장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언어적 능력을 겸비한 지역 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대학 내에서도 중국어, 일본어 등 인문학 전공생들이 취업을 위해 경영학 및 산업경영공학 수업을 듣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해외 취업 등을 위해 경영학 및 산업경영공학 전공 학생들의 언어적 능력도 점점 중요시되는 추세다.
이에 사업단은 동아시아 서비스경영 인력 양성을 목표로 ▷경영학 ▷산업경영공학과 ▷중국어중국학과 ▷일본어일본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기본단계(EAST'BASE 1)와 응용과정(EAST'BASE 2)으로 구성했다. 1단계(1, 2학년 대상)에서는 언어적 능력 습득에 중점을 두고, 2단계(3, 4학년)에서는 현장실무 중심으로 과정을 운영한다.
현장 실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국'일본 현지 대학교수의 초청 특강을 진행하고, 기업 CEO 및 중간 관리자의 실무 특강 및 교과목 개발 등을 병행한다. 또 중국, 일본의 자매결연 대학을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마지막 해(2019년)에는 4개 학과를 하나로 합친 동아시아경영인재학부(가칭)를 설치하고, 모집정원을 통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웅규 EAST BASE사업단장(경영학과 교수)은 "점차 학문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학생들의 교육 수요도 급변하는 상황에서 학문 간 융'복합을 통한 교육 특성화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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