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출신 가야금 병창 명인인 향사 박귀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가야금 병창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가 27, 28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양승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75개팀, 175명이 5개 부문별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향사 대상은 서고운(22·전남대 4년) 씨가 수상해 국회의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신인부에 처음 참가, 특별상을 수상한 미국인 조세린 클락 씨는 올해도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날 칠곡보 생태공원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장에서는 김덕수 향사 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과 국내 정상급 국악인, 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사 박귀희 명창기념공연'도 선보였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평화의 고장 칠곡군에서 국악교육의 선구자로 한평생을 바쳤던 박귀희 명창의 향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향사 선생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지역의 전통문화예술 가치를 한 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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