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물관리 우수기관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대상(대통령상)과 제9회 대한민국친환경대상 환경정책 부문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 대통령상
대구의 대표 환경축제인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제16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환경재난, 기후변화 등 지구 환경문제를 지역단위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 단체인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환경단체가 개최하는 시민참여형 환경축제다.
세계지구의 날인 4월 22일 하루 동안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자동차와 매연 대신 사람과 자전거가 주인이 되는 녹색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인원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다.
◆대한민국친환경대상 환경정책부문 대상
대구시는 7일 제9회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정책부문' 대상을 받는다. 대구는 친환경도시정책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7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을 3년에 걸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의 노력으로 연간 관람객 170만 명이 찾는 생태휴식공간인 대구수목원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는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생태복원 우수 모델로 꼽혔다.
시는 또 2007년 8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UN에 CDM(청정개발체제사업) 사업으로 등록해 2011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판매를 통해 43억원의 세외수입도 올렸다.
◆물관리 최우수기관
대구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국회환경포럼의 2014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015 세계물포럼 성공적 개최 준비와 물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세계물포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5월 세계물포럼 킥오프회의 ▷올 2월 당사자준비총회 ▷4월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 창립총회를 차질 없이 개최했다. 또 물산업 콘텐츠 발굴과 물산업육성추진단 운영, 두산중공업 등 43개 사와 물산업 육성 MOU 체결, 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다른 시도에 앞서 물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달성습지, 팔공산, 신천 등 대구가 가진 녹색 성장 잠재력과 매력을 글로벌 무대에 적극 홍보해 대구를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 있는 녹색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