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 책!] 바벨탑의 힉스 사냥꾼

바벨탑의 힉스 사냥꾼/ 김동희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김동희 경북대 물리학과 교수가 '힉스 입자' 및 '입자 물리학'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현대 물리학 르포'다. 현대 물리학계의 최전선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어떻게 경쟁하며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았으며 2012년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발견한 '유럽 원자핵 공동연구소'(CERN)를 소개하고, 이곳에 있는 '바벨탑보다 큰 지상 최대의 실험 장치', '대형강입자충돌기'(LHC)에 운용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양자 역학과 상대성 이론이 나타난 이후 이전의 뉴턴 역학과 구분되는 현대 물리학의 시대가 열렸다. 힉스 입자를 발견한 현대 물리학은 다시 한 번 혁명적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지난해까지 경북대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WCU) 고에너지 충돌 물리 연구단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의 노벨 물리학상 후보 추천위원으로 활동했다. 278쪽, 1만5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