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에 새로 둥지를 튼 박주영이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박주영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7라운드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알 샤밥(승점 19)은 2위에 올라서며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21)를 추격했다.
박주영은 이날 팽팽한 0대0의 행진이 계속되던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박주영은 후반 추가시간 나이프 하자지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지난 6월 소속팀 아스날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 선수로 있다가 이달 1일 알 샤밥 유니폼을 입고 새로 출발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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