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승격 희망·4강 꿈 좌절

홈경기서 안산에 1대2 역전패

대구FC의 조나탄(가운데)이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안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조나탄(가운데)이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안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4강) 진출의 꿈을 접었다.

대구FC는 1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경찰청에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전반 12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18분과 33분 안산 이용래와 서동현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1대2로 역전패했다. 대구는 광주와의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대구는 11승7무14패(승점 40)를 기록하며 하위권인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4위 강원(승점 48)에 8점 차로 뒤져 4강 진입이 어려워진 상태다. 대구는 남은 33~36라운드 4경기(고양, 강원, 충주, 안양)에서 모두 이길 경우 산술적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지만,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대구는 이날 용병 조나탄과 마테우스, 베테랑 노병준, '공격의 핵' 황순민 등을 내세우며 마지막 4강 진입의 희망을 살리려 했으나 안산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공 점유율에서 50대50%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대구는 14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안산은 11개의 슈팅 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으며 2개를 골로 연결했다. 입단 첫해, 대구의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선 조나탄은 시즌 8호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위로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이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상주는 1대1로 맞선 후반 23분 주심의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이에 항의해 벤치를 박차고 나갔으며 경기 후 상주 팬이 그라운드로 난입, 항의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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