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도포입고 에헴~

내일부터 영주 선비문화축제

지난해 선비문화축제장에서 선비들이 다도시연을 하고 있다.

'2014 영주 선비문화축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영주 순흥면 선비촌 일원에서 열린다.

'나도 선비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비축제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국 한시백일장, 선비고을 장기대회, 전국 유림지도자대회, 남사당 외줄타기공연, 선비들의 상소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장에게 아뢰오' '선비고을 나들이' '사랑과 희망의 노래' '선비문화 골든벨' 'SBS 전국 방방곡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기간 중 선비촌 저잣거리와 한옥에서는 선비의 일상생활을 재현하고, 봇짐장수'보부상'거리패 등의 퍼포먼스와 관례와 혼례, 제례, 널뛰기, 제기차기 등 옛 생활상 체험과 마당놀이가 상시 공연된다.

또 서당과 대장간'탁본'다도'사군자'천연염색'자수'매듭'규방'다식'한지'도자기 등의 전시'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선비문화 본향인 영주의 유래와 영주의 대표 선비를 소개하는 '선비부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선비관련 다양한 학술대회와 함께 선비길 걷기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영주시는 축제기간 동안 시청에서 영주역, 시민회관, 소수중학교, 소수서원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선비촌과 삼판서 고택, 무섬마을을 잇는 선비버스(셔틀버스)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