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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3년간 7만6천여명 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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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안행부 국감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슬픔에 잠겼을 당시에도 공무원들의 공무국외여행이 줄을 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23일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연도별 지방공무원 공무국외여행 현황'에 따르면 2012년 2만9천870명, 2013년 3만6천536명, 올해 7월 현재 1만559명 등 지난 3년간 총 7만6천965명의 공무원이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우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원 대비 여행자 비율이 26.9%로 가장 많았고, 울산시가 19.1%, 경북도는 18.5%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대구시는 1.6%로 낮았다.

조 의원은 "공무적인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여행의 질"이라면서 "최근 9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다녀온 경기도 공무원 경우 연수일정이 대부분 관광일정으로 채워졌고, 연수결과보고서는 인터넷 자료를 그대로 베끼다시피 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지자체 예산으로 떠나는 공무국외여행은 관광성이 아닌 실질적인 목적에 부합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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