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산업통산자원부 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가 다음달 15일 달성군 구지면의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시험장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자동차 튜닝산업 진행대책'의 하나다.
대구시는 최근 산자부가 공모한 튜닝전문지원센터를 유치한 터여서 이번 튜닝카 레이싱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내 튜닝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튜닝 자동차 경주 대회는 '드래그 레이싱'(Drag Racing)이란 이름으로 해외에서 알려져 있으며, F1 경주대회 다음 가는 인기 모터스포츠로 활성화돼 있다. 드래그 레이싱은 육상 100m 종목과 같이 자동차가 직선 400m를 경주해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이번 대회는 드래그 레이싱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을 받았다. 대회전까지 대회 공신력'안전 확보 차원에서 국제공인기관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공인기관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주관으로 42명의 기술'안전'기록위원을 배치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첫 대회인 만큼 안전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는다. 국제규정에 따르면 일반 관람석은 경주장 트랙과 3~5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0m 이상 거리를 둘 예정이다.
산업부와 대구시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를 통해 이달 15~21일 참가자 접수를 한 결과 총 12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튜닝산업 활성화에 필수적인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튜닝산업 육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시는 튜닝산업을 자동차부품 분야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중소'부품정비 업체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390억원(국비 290억원, 시비 90억원, 민자 1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자동차부품진흥원 부근에 '대구 튜닝전문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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