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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00세 노인 300명 돌파…여성이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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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족 情 회복운동 25일 할매 할배의 날 선포

경북도내 100세 이상 노인이 올 상반기 기준 3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273명에서 순식간에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할머니가 276명, 할아버지가 27명으로 할머니 숫자가 할아버지의 10배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고령군만 제외하고 모두 100세 이상 노인이 산다. 경주의 경우, 31명이나 있어 천년고도 경주는 세계적 장수촌으로도 올라서고 있다. 경주에 이어 ▷포항 29명 ▷안동 27명 ▷영주 25명 ▷구미 23명 순으로 100세 노인이 살고 있다.

100세 시대가 일반화될 만큼 노년층은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비주류가 아니라 주류로 올라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선 시대를 살아온 노인들의 수고를 보듬고 노인들을 통해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가족의 정을 회복하자는 운동이 세계적 유교문화의 중심지 경북에서 시작됐다.

경상북도는 25일 예천문화회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3대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손자'손녀가 할매'할배를 찾아가 뵙는 '할매'할배의 날'이다"고 도지사와 도 교육감 공동 명의로 선포했다.

경상북도 할매'할배의 날 제정은 민선 6기 김관용 도지사의 공약으로 세계적으로도 14개 국가에서 '조부모의 날'을 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78년 '조부모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원만한 가족관계 형성과 조부모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날로 손자녀 인성교육 과정에서의 조부모 역할 중요성에 대해 세계가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내년 1월까지 할매'할배의 날 제정과 취지를 다른 대도시에 확대 홍보하고, 설 명절이 있는 내년 2월부터는 손주가 조부모님을 찾아가는 단계로 전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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